29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하수처리장에서 근로자 A(49)씨가 수중펌프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다가 8m 아래 하수처리시설로 떨어져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심 5m 깊이의 하수처리시설을 수색해 오전 11시 50분께 A씨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A씨는 지상에서 크레인으로 끌어올린 수중펌프에 묻은 부유물을 세척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리다가 난간이 없는 60㎝ 남짓한 구간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