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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3부…‘요술램프의 여인들’

‘세계테마기행’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3부…‘요술램프의 여인들’



2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어른들의 동화, 베트남’ 3부 ‘요술램프의 여인들’ 편이 전파를 탄다.

롱 비엔 시장(Long Bien market)은 하노이 철교 밑에 위치한 새벽시장이다. 동트기 전부터 수레를 끌고 다니는 상인들의 행렬을 보노라면 베트남의 역동적인 삶을 느낄 수 있다. 롱 비엔 시장에서 생선을 떼던 한 생선 상인을 만나 그녀의 일터에 초대받았다. 낌리엔 시장(Kim Lien Market)에서는 11시가 된 순간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쿵작쿵작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 갑자기 일하던 손을 멈추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와 몸을 흔들기 시작하는 시장의 여인들. 경제적 형편상 운동을 따로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던 상인들이 건강을 위해 생각해낸 댄스 타임. Xanh 시장만의 특별한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본다.


땀꼭(Tam Coc)은 겹겹이 펼쳐진 석회암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카르스트 지형이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다. 그곳에서 만난 여장부 뱃사공. 양 발을 벌려 좌우로 영차 영차 노를 젓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영락없는 달인이다. 달인 아주머니가 안내하는 신비의 동굴 탐험을 하다 보면 마치 다른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다. 그리고 배에서 내려 뱃사공 아주머니가 소개한 최고의 비경을 찾아가던 중 만난 염소 몰이꾼 여인. 깎아지르는 절벽을 날다람쥐처럼 오르는 모습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30마리 염소를 키우는 아주머니는 매일 아침 염소에게 최고급 약초를 먹이기 위해 절벽 산을 오른다. 염소들의 험한 산행을 동행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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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Mui Ne)는 휴양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파도가 거칠고 높아서 서핑·윈드서핑을 하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지만 그보다 더 재미난 풍경이 아침 해변에 펼쳐진다. 수백 명의 여인들이 왁자지껄 모여있는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에선 새벽에 갓 잡아온 생선들로 수산 시장이 펼쳐진다. 베트남의 강인한 여성들, 그리고 저렴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생긴 바구니 배, 까이퉁 체험까지 도전! 까이 퉁은 큰 배가 육지로 들어오지 못해 배에서 생선들을 옮기는 이동식 어선이다. 까이퉁을 타고 망망대해 노를 젓다 보면 로빈슨 크루소가 된 기분이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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