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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배용준과 친분 화제 "생각보다 말 많지만 속 깊은 친구"

박진영-배용준/사진=서경스타DB,배용준 SNS박진영-배용준/사진=서경스타DB,배용준 SNS



가수 박진영과 배우 배용준이 구원파 집회를 열었다는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오전 디스패치는 박진영이 지난 3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전도 집회를 주도했으며, 해당 집회에는 배우 배용준도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 직후 박진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라며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오후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박진영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박진영이 주최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동갑내기인 박진영과 배용준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친분을 자랑한다. 두 사람의 친분은 2008년 12월 배용준이 박진영의 콘서트에 참석하면서 화제가 됐다. 당시 JYP 측은 “배용준 씨가 평소 박진영과 친분이 있는 걸로 안다”며 “박진영 씨가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응원차 방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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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사람은 2010년 방송된 KBS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드림하이’에서 뮤직&댄스 디렉터이자 배우로 직접 참여했던 박진영은 “배용준과 동갑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소중한 친구다. 요즘 각자 일이 끝나면 함께 맥주를 기울이며 이야기 나누는 게 가장 큰 위안”이라고 배용준과의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진영은 지난 2012년 자신의 SNS에 “욘사마(배용준)가 와인창고에서 90년 샤또 몽로즈를. 아 맛있다”는 글과 함께 와인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박진영은 201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로 태어난다면 남자친구로 배용준 어떠냐”는 MC들의 질문에 “배용준은 싫다”고 단호하게 답하며 “배용준은 정말 속이 깊고 어쩔 땐 너무 답답하다. 빨리 빨리 대답하고 결정하면 되는데 신중하다. 그런데 친구로서 감동하는 순간들이 있다. 생각보다 말이 많지만 속이 깊다”며 배용준을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두 사람의 우정은 배용준의 결혼식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2015년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 축가를 맡은데 이어, 결혼식 피로연 영상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되고 있다”며 “벌칙으로 시킨 장면으로 불법적으로 유출되는 게 화가 난다”고 분노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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