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뉴욕에서 '실버택배' 발표한 CJ대한통운...글로벌 오피니언리더 '극찬'




CJ대한통운(000120)의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CSV)사업인 ‘실버택배’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 문제 해결을 결합한 모델로 뉴욕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박근태(사진) CJ대한통운 사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쉐어 밸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CJ대한통운의 대표적 CSV사업인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CSV 개념의 창시자인 마이클 포터, 마크 크레이머 교수가 설립한 미국 비영리 컨설팅 회사 FSG(Foundation Strategy Group)의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CSV 관련 서밋이다. 8회째인 올해 서밋에는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미국 전 국무장관, 앨런 머래이(Alan Murray) 타임(TIME)지 편집장을 비롯해 세계 유명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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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의 발표는 IBM, 에넬(Enel), 네슬레(Nestle), 월마트(Walmart) 등의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 세션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버택배 플랫폼에 노인 대신 장애인을 투입해도 운용에 문제가 없다며 발달장애인택배 사례를 제시하는 대목에선 일부 청중들이 일어나 프리젠테이션의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인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주변의 다양한 협력업체 및 사회 구성원과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고 강조해온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CSV 및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70여 개 실버택배 거점이 마련됐고, 1,300여 명의 노인들이 일하고 있다.

CJ그룹과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례는 지난해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됐으며, 영국 경제 전문지 ‘더 이코노미스트’가 실버택배 모델을 한국의 대표적 노인일자리 창출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실버택배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우수사례로 UN SDGs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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