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텔신라의 상생... '맛있는 제주 만들기' 20호점 돌파

'시니어 손맛 아리랑' 선정

조리법·주방설비 등 지원

호텔신라가 5년째 진행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0호점 전경./사진제공=호텔신라호텔신라가 5년째 진행중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20호점 전경./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1호점을 재개장한 지 4년 3개월 만에 20호점을 돌파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0호점으로 제주시 동광로 소재 ‘시니어손맛아리랑(사진)’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식당은 호텔신라로부터 메뉴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았다. 이곳은 70대 어르신인 권정림(77)씨와 박납순(73)씨, 김연순(72)씨와 고기선(69)씨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 어버이날인 이날을 재개장 날로 정했다.


시니어손맛아리랑의 영업주들은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영업주 중 나이가 가장 많다. 현재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네 명의 나이를 합치면 291세에 이른다. 기존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이 생계형 영업인 것과 달리 20호점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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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점이 선보이는 음식 메뉴는 ‘할망순두부’, ‘가시어멍 김밥’, ‘어멍 김밥’ 등 3가지이다. 메뉴 이름에는 어머니 또는 할머니의 손맛이 담긴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음식 메뉴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보다는 고령의 업주들이 빠르게 조리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기존에 판매하던 메뉴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컨설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호점 재개장을 시작으로 선보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텔신라는 5년 차에 접어든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제주 전통의 ‘수눌음’ 정신을 살려 지역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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