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미국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사전에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9일 권혁기 춘추관장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출발 시점에 맞춰 청와대 NSC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폼페이오의 방북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것으로 한미 공조에 이상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3월 말~4월 초에도 북한을 극비리에 전격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미 국무방관의 방북은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 이후 약 18년 만이다. 이번에는 미 국무부 풀 기자단과 대동해 미국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이 이번 방북을 계기로 석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