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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일자리 늘리는 '경제도지사' 될 것"…출마 공식선언

남경필, 재선 도전 공식화…지사직 사퇴

"일자리 위해 文정부와 연정할 수 있어"

"경기 특성 살려 남북 평화정착 도울 것"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남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와도 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살리기를 위해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고 문재인 정부와도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정착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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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에 맞춰 대북 관계도 발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북한 핵 폐기와 경제제재 조치 해제라는 전제 아래 ‘핵 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이전부터 강조해 온 ‘광역서울도’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런던과 도쿄 등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주변 지역과 통합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었다”며 “우리도 수도권 규제를 혁신하고 경기와 서울을 통합하면 더 많은 일자리, 더 큰 성장을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지사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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