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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시한부 한혜진, 살 수 있을까…종영 관전 포인트 셋

/사진=MBC/사진=MBC



매회 가슴 아픈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일 종영을 앞두고 더욱 가슴 절절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 이하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 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지난 ‘손 꼭 잡고’ 27-28회에서는 시한부 한 달을 선고 받고 악화된 뇌종양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현주(한혜진 분)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현주가 딸 샛별(이나윤 분)을 못 알아보는 등 병세가 더 깊어진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죽음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주는 자신과 발리로 떠날 준비를 하는 주치의 석준(김태훈 분)에게 남편 도영(윤상현 분)을 향한 숨길 수 없는 사랑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에 현주의 생의 끝자락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 상황으로 ‘손 꼭 잡고’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꼽아 보았다.

1 ‘시한부 한 달’ 한혜진, 삶의 희망 얻을 수 있을까?

남은 시간이 단 한 달에 불과한 현주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점점 수척해지는 것은 물론, 현주가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극적으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딸 샛별(이나윤 분)을 알아 보지 못하는 등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현주는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인 상태. 앞서 병원장(김용건 분)은 현주가 이미 수술도 늦었을 뿐 아니라 한 달 전에 죽었어야 할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주가 아직까지 살아 있는 이유는 현주의 의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매회 가슴 절절한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현주가 사랑의 힘을 빌어 남은 4회 동안 삶에 새 희망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 유인영, 윤상현 향한 집착적인 사랑의 결말은?


도영을 향한 다혜의 집착적인 사랑이 커지고 있다. 다혜는 자신을 버리고 현주와 결혼한 도영에게 복수하고자 그의 재기가 걸린 JQ사업의 클라이언트로 십여 년 만에 등장했다. 이에 다혜는 비즈니스를 미끼 삼아 도영을 흔들었지만 도영을 향한 다혜의 복수는 점차 집착적인 사랑으로 변했다. 이 가운데 다혜의 비뚤어진 순애보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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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혜의 귀국은 복수가 아닌 도영을 향한 식지 않은 사랑 때문이었던 것. 다혜는 도영을 위해 JQ로부터 받기로 한 모든 재산을 포기했을 뿐 아니라 계약을 성사시키고자 JQ회장의 사인을 위조한 사실로 체포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처럼 다혜가 스스로 위기에 몰아 넣으며 도영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집착적인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상승한다.

3 한혜진, 윤상현-김태훈 중 누구의 손 잡을까?

현주는 결국 남편 도영과 주치의 석준 중에서 누구의 손을 잡게 될까?

현주는 자신의 뇌종양이 도영의 재기에 방해가 될까 일부러 이혼까지 선언하며 그를 밀어냈지만, 도영은 현주의 투병 사실을 알고 끝내 무너졌다. 더욱이 도영은 현주의 행복을 위해 석준에게 현주를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대신해 현주와 발리 여행을 함께 해 현주가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한편 현주는 주치의로 자신의 모든 것을 지켜 보는 석준에게 의지하게 됐고, 석준은 현주에게 환자 이상의 애절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이처럼 도영, 석준 모두 현주를 향한 애끓는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과연 현주가 도영과 석준 중 어떤 이와 사랑을 이룰지 관심이 고조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 ‘손 꼭 잡고’는 오늘(9일) 오후 10시 MBC를 통해 29-30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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