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CU클린업피부과 천안점 이승재 원장누구나 자신의 체형 중 불만인 곳이 한 두 군데쯤 있다. 특히 유독 한 부위에 살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거나 근육이 과하게 발달하면 슬림한 체형으로 개선하기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대부분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중 배, 옆구리, 승모근, 종아리는 지방과 근육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문적인 체형관리가 이뤄지는 신체부위로도 꼽힌다.
배와 옆구리에는 고열량 칼로리 위주의 잘못된 식생활, 운동부족, 음주 등으로 군살이 축적되기 쉽다. 이 부위에 살이 찌면 복부비만이라고 해서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도 된다. 그러나 뱃살, 옆구리살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지방세포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웬만한 의지로는 빼기 힘든 게 사실이다.
승모근과 종아리의 경우에는 근육으로 인한 콤플렉스를 겪기 쉽다. CU클린업피부과 천안점 이승재 원장은 “승모근은 어깨와 팔을 지탱하고 움직임을 돕는 중요한 근육이지만 과도하게 발달하면 목이 짧고 어깨라인이 두꺼워 보일 수 있다”며 “또 종아리 중에서도 비복근의 내측근육이 발달하면 종아리 알이 불룩 튀어나와 노출 있는 옷을 입을 때 고민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배와 옆구리, 승모근, 종아리의 체형관리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거나 빠른 효과를 보고 싶은 여성들은 끼니를 거르고 혹독하게 운동하는 등 지방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지만 자신의 체형과 증상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체형관리를 하면 자칫 잘못하면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이나 영양불균형, 스포츠부상 등 건강에 지장을 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요즘에는 잦은 체형관리 실패로 고충인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시술들이 대안이 되고 있다. 여러 비만치료 중에서도 지방분해주사, HPL 지방용해술, 쿨쎄라, 3deep RF레이저, 바디톡신은 주사나 레이저를 이용해 간편하고 따로 회복기간이 필요치 않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승재 원장의 도움말로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지방분해주사, HPL 지방용해술 = 지방분해주사는 원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지방을 녹이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원리다.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지방세포 사이즈를 줄여주며 운동, 식이요법과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HPL 지방용해술의 경우 지방세포 수를 줄여주므로 쉽게 빠지지 않는 뱃살과 군살에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 바로 밑 지방세포까지 용해하고 흡수하기 때문에 처진 피부의 수축을 도와 탄력 회복에도 좋다.
◇ 쿨쎄라 = 쿨쎄라는 강력한 냉각에너지로 지방세포를 얼려 스스로 자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방세포수를 감소시키는 냉동지방분해술이다. 자멸사한 세포가 체외로 꾸준히 배출되면서 3~6개월까지도 지속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이 시술은 부위별 지방의 선택적인 제거가 가능하며 탄력 있는 체형관리에 도움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침습적 지방감소 효과를 허가 받았다.
◇ 3deep RF 레이저 = 3deep은 3쌍의 극을 이용해 짧은 시간 내 표피부터 피하지방층까지 동시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지방세포를 줄이고 바디라인을 만드는 시술이다. 표피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진피층에 에너지를 집중하므로 콜라겐 재생, 볼륨, 탄력에 효과가 있다.
◇ 바디톡신 = 보톡스는 주름을 펴는 것 외에 특정 부위의 근육 사이즈를 줄이는데도 이용된다. 승모근과 종아리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근육이 퇴화하고 슬림한 라인으로 변화한다. 승모근이 발달해 굵고 짧아 보이는 목을 가늘고 날씬하게 하며 어깨통증이 완화되는 부가적 도움도 있다. 종아리의 경우 다리 종아리 근육을 일정부분 감소시킴으로써 사이즈가 줄어든다.
이러한 시술들은 단시간에 체형관리를 원하지만 수술적인 치료와 사후관리에 부담감을 갖는 경우에 적합하다. 시술 후에는 개인에 따라 화상, 통증, 멍, 부종 등의 우려가 뒤따를 수 있다. 바디라인을 잘 정리하려면 환자 증상이나 신체적 상태를 고려해 잘 맞는 시술을 택하고 임상경력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