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료 받은 서울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께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강남성모병원을 찾았다. 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 경과 확인차 병원을 찾았으며, 통상적인 치료였다고 전해진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에는 발가락 부상으로 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고, 지난해 8월 30일에는 수감 전부터 좋지 않았던 허리 치료를 이유로 다시 외부 병원에서 통증 진단과 소화기관, 치과 검사 등을 받은 바 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도착해 “박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는 속보를 보고 긴급히 왔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지병을 고려해 구속을 연장하지 말고 석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여부나 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관계자와 통화했으나 확인된 것은 없다. 상황을 직접 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대답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