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김대연 윈스 대표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올해 매출 목표 800억"

지난달 입주한 판교 신사옥서 9일 기자간담

김 대표 "만 20년 된 윈스, 해외 공략 본격화"

올해 목표는 매출 800억원, 영업익 110억원

김대연 윈스 대표가 9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윈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윈스김대연 윈스 대표가 9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윈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윈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윈스



“20년 전 창업해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침입방지장치(IPS)로 성장해온 윈스는 이제 ‘글로벌 윈스’를 비전으로 보안 소프트웨어(SW)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9일 경기도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매출(별도기준) 800억,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윈스는 지난 1998년부터 설립된 정보보호업체로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IPS와 디도스(DDoS) 공격대응솔루션, 통합위협관리솔루션, 방화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윈스는 이날 간담회를 새로 입주한 사옥에서 진행했다. 윈스는 지난 1월 지금의 사옥을 사들여 사무실을 확장·이전하고 지난달부터 신사옥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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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19%, 35% 성장한 수치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한 중점 추진사항으로 일본최대 통신사의 40G급 IPS 교체사업과 차세대 방화벽 출시·공급, 보안관제 등 서비스 매출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구조 확보를 꼽았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윈스는 기술에 대한 자신과 집념으로 기술 장벽이 높은 이통사와 일본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끈기의 상징”이라며 “지금까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윈스의 경영철학이 빛을 봤다면 앞으로는 기존에 잘해온 것 외에도 다양한 기술경쟁력으로 제2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립 20주년에 맞춰 입주한 신사옥을 도약의 전초기지로 삼고 보안업계 벤처,스타트기업의 진정한 리더로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외사업과 5G 상용화에 따른 보안설비 매출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조학수 윈스 연구개발본부장은 “5G 시대 네트워크 증설에 따라 하이엔드 보안장비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 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일본 최대 통신사의 40G급 장비 교체사업 수주를 통해 일본 5G 시장에 지배력을 확고하게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윈스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신사옥 투어를 진행했다. 윈스의 신사옥은 연구개발과 생산·조립·테스트,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정보보호의 전 과정이 사옥 내에서 이뤄진다. 윈스 직원들은 사옥 내에 위치한 사내 카페에서 20여가지 음료를 1,000원에 이용 할 수 있으며, 사내카페 수익금은 지역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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