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 떼겠다” 언론사가 직접 편집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하반기부터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더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먼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제외하고, 검색 중심의 첫 화면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빠진다.



한 대표는 “첫 화면에 뉴스가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근본적인 문제 개선 없이 기술적 개선 방안만으로 댓글을 개선한다면 문제는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판’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 소셜 계정의 댓글 작성 제한 ▲ 동일 전화번호로 가입한 계정들을 통합한 댓글 제한 ▲ 반복성 댓글 제한 ▲ 비행기 모드를 통한 인터넷주소(IP) 변경 방식 대응 등도 도입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