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검사를 진행 중이거나 검사를 마친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과 채권중개기관인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곳과 외국 증권사 중 자체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안타증권·씨에스증권이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증권사 입출금·입출고 및 매매주문 과정 내부통제시스템 △증자·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 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 절차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는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직원들까지 총 24명, 4개 점검반이 투입된다. 이번 점검은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태를 계기로 주식 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진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향후 금감원은 점검 결과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 절차에 대해 제도개선 등 사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박성규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