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허리디스크 치료를 위해 구치소를 나와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허리통증을 호소해 같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관련 진료를 받은 지 6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전에도 신병 치료를 목적으로 몇 차례 외부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7월에는 발가락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8월에는 수감 전부터 좋지 않았던 허리 치료를 이유로 통증 진단과 소화기·치과 검사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과 공천개입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