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권평오 KOTRA 사장 "해외무역관장 20% 외부인사 선임"

경제협력 확대지역 무역관 신설




KOTRA가 주요 보직인 해외무역관장 자리의 20%를 외부에 개방한다. 현 정부의 신북방·남방 정책 기조에 맞춰 해당 지역 무역관도 신설하기로 했다.

권평오(사진) KOTRA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객과 현장 중심 조직 운영 △성과와 내실 중심 사업 추진 △개방과 공유, 협업 중심 조직문화 정착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 관리 등 4대 경영혁신 방향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와 수요에 발맞추는 ‘KOTRA다운 KOTRA’가 될 수 있도록 업무와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KOTRA는 이를 위해 전 세계에 퍼져있는 113개 해외무역관 중 20%에 해당하는 22곳의 무역관장 자리를 점진적으로 외부 전문가에 개방하기로 했다. KOTRA는 이달 중 무역관장직 공고를 내 오는 10월 3년 임기로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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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또 신북방, 신남방 등 경제협력 확대 지역 해외무역관을 ‘경제협력 현지 인프라’로 적극 개방할 계획이다.

내부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KOTRA는 해외 시장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무역기반본부를 신설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담하는 중소중견기업본부도 두기로 했다. 외국인투자 유치를 담당하던 인베스트코리아에는 투자 진출과 인수합병(M&A) 기능을 더해 확대 개편한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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