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 도중 진행이 미숙하다며 캐디의 뺨을 때린 손님 A 씨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직원이 폭행을 당했음에도 골프장 측이 사과를 종용하고 무릎을 꿇게 한 사건을 보도했다. 캐디는 골프장의 요구에 따라 손님 A 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결국 사직서를 내고 그 손님을 고소했다. 골프장 관계자는 “VIP가 오면 외모가 출중한 여성 캐디를 배치한다.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해도 오히려 회사를 옮기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폭로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