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와 이규한이 강렬한 첫 만남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데자뷰’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천희, 이규한, 남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규한은 남규리와 ‘데자뷰’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정말 오랫동안 사랑한 연인 역할을 해야 했는데 제가 제일 늦게 캐스팅 됐다”며 “시나리오 읽고 일주일 후에 촬영 들어가야 했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이어 말하는 것을 머뭇거렸고, 신동엽이 눈치 채서 “키스신, 베드신을 서로 잘 알지 못하는데 해야 됐구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게스트들이 그런 상황에서 민망해했던 것을 전했다.
남규리는 “저희도 같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이불을 덮어주고 팔베개를 해야 했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규한도 “솔직히 눈을 잘 못 마주치겠더라. 너무 부끄러운 거다. 애써 외면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또한 남규리는 “서로 한 침대에 누워 있는데 등 돌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규한은 “어쩌다 팔이 살짝 스치는데”라며 영혼이 탈출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굉장히 뻘쭘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