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에 3만개 중소기업 참여

30돌 '중기주간 행사' 개막

14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강승구(왼쪽 여섯번째부터)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14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강승구(왼쪽 여섯번째부터)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취지로 마련된 중소기업주간 행사가 올해로 30돌을 맞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국민적 위상을 제고하고 중소기업인의 결속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제30회 중소기업주간 행사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5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18개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또 27개 정부·지자체가 후원하는 136건의 다양한 행사에 약 1만 7,000명의 중소기업인이 참여할 전망이다.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마련된 선포식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대표적인 중소기업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국가 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 유공자를 포상하는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5월 17일), 13개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토론회, 전시회, 소통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공정시장 구축의 기틀이 되자는 취지에서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기부가 함께 ‘중소기업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 중소기업계가 ‘바른성장을 위한 6대 다짐’을 통해 청렴 사회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를 만들겠다고 대외적으로 다짐하는 한편 ‘중소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마음을 담은 패를 홍 장관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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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바른성장 캠페인’은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기업은행이 바른성장 문화 조성을 통한 중소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신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달부터 중소기업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 캠페인이다. 14일 현재 3만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계와 정부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중소기업정책협의회’가 신설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중소기업들이 언제든지 중기부를 사용해 달라는 ‘중기부 사용설명서’를 제안하고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논의했으며,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박성택 회장은 “이번 주간행사는 중기부 승격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더욱 큰 의미가 있고 국민들에게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양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변화 모색과 함께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인들이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소득주도·혁신성장을 실현하는 핵심주체지만 반부패·청렴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기점으로 제품만이 아닌 기업문화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중소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바른성장 문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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