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대표 폭행범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된 폭행범 김모(31)씨에게 공범이나 배후세력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또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씨와 관련해 “CCTV, 금융계좌, 휴대전화, 노트북 디지털 포렌식 분석, 정당 가입 여부 확인 등 다각도로 수사했지만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태 폭행범 김씨는 사건 당일인 5일 거주지인 강원도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했으며 이후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막기 위해 파주 통일전망대로 갔지만, 행사가 무산되자 국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내내 혼자 움직였다고 경찰은 결론지었다.
조사에서 김씨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울화가 치밀어 홍 대표를 때리려고 계획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홍 대표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김씨는 국회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원내대표로 목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성태 폭행범 아버지는 지난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 있는 김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저도 아드님이 선처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