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밤섬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밤섬 지킴이 ‘그린메이커’를 출범시키고 네 차례에 걸쳐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와 환경 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LG화학LG화학(051910)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 임직원들이 생물 다양성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밤섬 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밤섬은 194종의 다양한 토종식물이 자생해 생태적 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도심 속 습지로 생태계 교란식물이 확산하면 토종식물의 고사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등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밤섬지킴이 봉사단인 ‘그린메이커’를 출범시키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함께 ‘옳은 미래, LG화학이 그리는 Green 세상’이라는 구호를 내걸어 매해 네 차례에 걸쳐 밤섬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그린메이커 봉사단은 밤섬의 생태 환경을 위협하는 외래종 식물인 가시박을 중점적으로 제거했다. 가시박은 줄기가 최대 30m까지 자라 주변의 나무와 식물을 감고 오르며 그 위를 덮고 주변 식물들의 광합성을 차단해 성장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식물이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방 사업장까지 확대해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서울 마포대교 해넘이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