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절대 강자 렉서스코리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최고로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는 8만대를 넘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차 톱5에는 렉서스 ‘ES300h’가 3위에 올라와 있다. 1위와 2위가 기아자동차 ‘니로 하이브리드’와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다.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임에도 국산차 바로 뒤를 잇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지난해 2만2,773 대의 판매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렉서스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최초로 소개한 브랜드도 렉서스다. 지난 2006년 렉서스가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RX 400h’를 국내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생성됐다. 렉서스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4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이는 렉서스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구동방식을 국내에 가장 먼저 소개하고 지속적인 라인업 확대로 국내 고객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렉서스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7종으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라인업이 가장 넓다. 도입 초기 플래그십 세단 ‘LS600h’와 스포츠 세단 ‘GS450h’로 꾸준히 시장을 확보했고 2011년에는 콤팩트 하이브리드 해치백 ‘CT200h’를 출시해 렉서스의 연간 하이브리드 판매대수를 높였다. 이후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ES300h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판매에 가속도를 붙였다. 서비스도 강화해 고객 만족을 더 높였다. 2015년 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한 메인 배터리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5년·8만㎞에서10년·20만㎞로 대폭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렉서스는 플래그십 쿠페 ‘LC500h’를 국내 출시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영역도 선보였다. 전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도 1만1,755 대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판매 성장은 ES300h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NX 300h’가 이끌고 있다. ES300h는 지난해 5월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최초로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에 올라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해 7,627대가 판매되며 수입 하이브리드차 시장 3분의1을 쓸었다. NX300h도 출시 이후 월평균 130여대의 판매로 하이브리드 SUV 베스트셀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4월까지 렉서스 전체 판매량의 95%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