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기자는 16일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 후보가 최근 영화 다이빙벨과 자신에 대해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최근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다이빙벨’을 만든 사람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다큐멘터리 ‘김광석’을 만들어 고인과 유가족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용관 당시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조차 다이빙벨에 대해 다큐멘터리의 ‘다’자도 모른다며 퇴짜를 놓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지금껏 천안함 폭침 원인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한 적이 없고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도 가수 김광석의 사망 원인에 의문을 제기하고 진실을 추적한 영화”라며 서 후보 발언이 엄연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게도 직접 전화했으나 서 후보가 말한 것처럼 영화 ‘다이빙벨’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서병수 후보가 과거 다이빙벨의 영화제 상영을 방해한 것을 사죄하기는커녕 악의적 거짓말로 영화와 저를 공격해 좌시할 수 없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 기자는 박근혜 정권의 세월호 참사 책임과 부산국제영화제 사태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그 후’를 내주 개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후보 측은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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