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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상승 출발…북한 리스크 완화 영향

17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북미정상회담 연기로 조성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8포인트(0.38%) 오른 2,469.1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8%) 오른 2,469.17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억원, 15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 중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남북 경협주가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북한발 리스크도 다시 잠잠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87%), 철강금속(1.74%), 건설업(1.67%) 등 전날 폭락했던 남북 경협 관련 종목이 다시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1.33%), 기계(1.18%), 전기가스업(1.07%), 전기전자(0.90%) 등도 상승세인 반면 은행(-0.56%), 의약품(-0.37%), 보험(-0.33%)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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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5%), 현대차(-0.33%), 삼성물산(-0.38%)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0.29)보다 5.89포인트(0.69%) 오른 856.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4.17포인트(0.49%) 오른 854.46에 출발했다.

개인이 10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도 간밤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5%(62.52포인트) 오른 2만476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1%(11.01포인트) 상승한 2,722.4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3%(46.67포인트) 상승한 7,398.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 오른 1,07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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