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하림(136480)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사진)를 17일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림은 국내에 동물복지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생산시스템을 도입,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시하는 동물복지 기준보다 더 까다롭게 관리된 닭을 상품화한 그리너스를 선보였다. 그리너스는 사료부터 관리되며 사육단계에는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농장에서 키운다. 그리너스 생산농장에서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계사 내에 횃대를 설치하고 닭의 쪼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양배추와 각종 채소류, 나무조각 등을 제공해 닭의 본능을 최대한 표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자연광이 부족할 때도 활동할 수 있도록 매일 8시간 이상의 조명을 제공하며 최소 6시간 이상의 안정된 수면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천연재료의 식물성 사료에는 동물성 단백질 성분은 물론, 항생제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사료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공정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았으며, 이력관리제도를 적용해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번 전국 출시에 맞춰 선진화된 포장기법도 도입한다. 외부 공기를 차단한 스킨팩 포장기법으로 닭고기의 신선함을 더욱 오래 유지시켜 준다. 또한 1~2인 가구도 부담없이 구입하고, 개인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해 원하는 부위를 맛볼 수 있도록 제품군도 확대했다. 통닭(1,050g)과 닭볶음탕용(1,000g), 윗날개(300g), 아랫날개(300g), 닭다리(400g), 가슴살(400g)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롯데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충선 하림 신선마케팅팀 부장은 “날이 갈수록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동물복지 브랜드 그리너스 제품군을 6종으로 확대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올 한해 동물복지 농장을 확대하며 자연과 사람에게 모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