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경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사전에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여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제시된 재난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실무부서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부서는 재난발생시 전산재해복구시스템으로의 전환, 비상발전기 가동, 안전지역 대피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다.
곽영철 기보 이사는 “지진 등의 자연재난은 예측하기도 어렵고, 최근 그 피해가 다양화 및 대형화되고 있다”며 “특히 금융전산 사고 발생시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만큼 전산재해복구시스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보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등 복합 재난사고 발생시 중기부,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 구축과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기보에서는 정전대비훈련, 시설물 안전점검, 지진 대피훈련, 본점 소산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