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별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17일 사망했으며 한 달 전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노환 등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1세 늦은 나이에 디자이너를 시작했지만 탄탄한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컬렉션에 한복을 선보였다.
또한,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1993년부터 12년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에 참가했으며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했다.
이어 2008년에는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에 선정된 인물이다.
배우 전지현의 외조모로도 잘 알려진 이영희 디자이너는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41살에 한복디자이너로 성공했다.
이영희 디자이너는 딸의 과외비를 보태고자 우연히 뛰어든 이불장사에서 팔던 이불의 뉴통 홑청을 천연 염색해 자투리 천으로 한복을 만들어 입었다.
그가 만든 한복은 인기가 계속되었고 자신의 이름을 건 한복집을 개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