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의 ‘박원순 펀드’가 15분 만에 목표액 14억원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17일 박원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박 후보 선대위 홈페이지에서 시작된 박원순 펀드 모집은 15분만에 목표액 14억원을 다 채워 마감했다. 당초 박 캠프 선거 사무소는 19일까지 펀드자금을 모집할 계획이었다. 펀드는 1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으며 원금에 이자를 연 3.27%로 적용해 8월13일 상환해준다. 박원순 캠프 측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펀드가 마감됐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모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38억원의 펀드를 모금한 바 있다. 당시는 47시간 만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