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경제TV] 현대차 “집단지성 통해 문제 해결”…경영구조 개편 추진

현대차 이사회 독립적·개방적으로

집단지성 통해 문제 해결 구조 확립




현대자동차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발맞춰 의사결정 구조를 투명화하는 경영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 드립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원희 사장은 “경영구조 개편의 골자는 이사회가 독립적, 개방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 다양성을 제고해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이사회 중심의 선진의사 결정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다양한 글로벌 선진기업 벤치마킹을 통해 사업특성, 기업문화 및 조직구조에 최적화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경영구조 개편안이 구체화되는 즉시 시장 및 주주들에게 개편방향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편, 이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이번 지배구조 재편이 완료되면 4개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되고 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출자구조를 확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과실을 주주들께 환원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주주친화적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둘로 쪼개 모듈·AS사업 부문은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고 미래차부품·투자사업 등 존속부문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은 개편안에서 “현대모비스 및 현대글로비스 간 분할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이 완료되더라도 기존 4개의 순환출자고리는 유지된다”면서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7월 말 이후 변경상장이 완료되는 시점에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존속 현대모비스 지분 전부를 매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사의 분할·합병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오는 2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진행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정창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