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 4세 경영 시동]총수 후계자 구광모 상무는

2004년 구본무 회장 양자로 입적

대리로 입사…본격 경영수업 받아

종종 구내식당서 식사…소탈한 성격

1815A02 구광모22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LG전자 상무는 1978년생으로 서울 영동고와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했다. 구본무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친부이지만 지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호적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 대리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입사 이듬해에는 미국 스탠퍼드대로 유학을 떠났지만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실리콘밸리에 있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2곳에서 일했다. 2009년 과장으로 복귀해 LG전자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했다. 식품 원료기업인 보락의 정기련 대표의 딸 효정씨가 배우자다.

관련기사



여러 계열사와 다양한 직무를 겪으며 경영수업을 받는 LG 전통에 따라 구 상무도 LG전자 주요 사업부를 두루 경험했다. TV 부문의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현 H&A사업본부) 기획관리팀 등을 거쳤다.

2014년에는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계열사들의 사업 전반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입사 9년 만인 2015년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이 됐다. 올 초부터는 B2B사업본부 산하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 시험대에 올랐다. ID사업부는 사이니지와 같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하는 곳으로 LG전자가 미래성장 사업으로 키우는 사업부다. 구 상무는 LG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로 수시로 출근하며 일반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식사도 종종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한 관계자는 “평소 동료들을 존중하고 야구 관람도 함께 즐기는 소탈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한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