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R&D) 단지에서 주재한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핀테크 활성화 추진성과를 보고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의 수가 지난 4월 말 기준 217개로 전년(145개) 대비 49.7%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금융위는 “현행법 하에 가능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지원제도를 마련해 운영한 결과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현행 법체계와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지원 체계는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우선 핀테크 기업 집중투자 펀드는 총 100억~150억원 규모로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조성할 계획인 성장사다리펀드의 하위펀드(기술금융투자펀드)를 핀테크 기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저렴한 수수료 부담과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간편결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고 보고했다. 금융분야 빅데이터 활용 관련 3대 추진전략을 구체화한 세부 추진방안도 수립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