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슈퍼루키 최혜진(롯데·사진)이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프로 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혜진은 17일 춘천 라데나GC(파72)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현수를 5홀 차(5&4)로 완파했다. 전날 장수연에게 3홀 차로 승리했던 상금 2위 최혜진은 이틀 연속 대승으로 2연승을 장식하며 16강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틀간 버디 6개씩 12개를 터뜨렸다.
64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4명씩 한 조를 이뤄 각자 3경기를 치르고 조 1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얄궂게도 모두 롯데 소속으로 짜인 조에서 선배들을 연파하며 선두로 나선 최혜진은 18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또 다른 강자 하민송(1승1무)을 상대한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올라간다.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인 김자영·박인비, 지난 시즌 상금왕 이정은도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상금 1위 장하나는 김수지에게 3홀 차로 져 1무1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