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이번엔 어디 청약할까..알짜단지 손짓하네

분양 성수기 5만7,000가구 봇물

성수기를 맞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공급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높은 청약 경쟁률이 이어지면서 열기가 뜨겁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이달에도 전국 각지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선보이는 우수한 입지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된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5만7,312가구다. 4월에 분양된 3만9,242가구보다 46% 증가한 규모다. 분양시장의 핵심인 서울에서는 8,437가구, 경기도에서는 1만9,6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수도권 및 지방 주요 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단지들은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평균 경쟁률로 1순위 청약접수가 마감됐다. 경기도 하남시의 하남 포웰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096가구 모집에 5만5,110명이 접수해 26.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청약접수에서 647가구를 모집한 경남 전주시의 전주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은 63대1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최근 청약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의 e편한세상 문래는 31.6대1, 인근의 영등포 중흥 S-클래스는 24.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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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짓는 고덕자이, 영등포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의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중랑구 면목6재건축구역의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군포시 금정 힐스테이트, 용인시의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 공급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정부의 재건축 등 주택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및 전국 대도시 도심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단지에 높은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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