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스마트폰 재활용 프로그램', 美서 '올해의 환경프로젝트' 선정

미국법인 최도철 전무는 '환경 리더 75인'에 포함

삼성전자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삼성전자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재활용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올해의 환경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 전문지인 ‘인바이런멘털 리더’(Environmental Leader)는 ‘2018 올해의 프로젝트 상(Project of the Year Award)’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Upcycling) 프로그램을 뽑았다. 인바이런멘털 리더는 매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문제 해결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기존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과는 달리 스마트폰의 원형은 그대로 유지한 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다. 내부의 다양한 모듈을 센서나 모터 인공지능(AI) 등과 연결해 CCTV, 게임 콘솔, 사물인터넷(IoT) 제품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업사이클링은 ‘갤럭시 심폐소생’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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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은 지난 1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한 ‘지속가능 소재 관리상(SMM)’의 챔피언 부문에서 ‘신기술상’을 받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탄생한 바 있다.

인바이런멘털 리더는 갤럭시 업사이클링에 대해 “제품의 소재를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라고 수상 이유를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최도철 전무를 ‘올해 환경 리더 75인’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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