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가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기은세는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결혼하기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기은세는 남편에 대해 “작은 사업을 운영한다. 사람들이 보면 예술가인 줄 안다”면서 “저희는 띠동갑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어떻게 만났나”라는 질문에 “원래 처음에 만날 때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이 사람 되게 멋있다고 생각을 하고 제 남자로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그러다가 뭐하니? 커피나 한 잔 할래? 하더라. 둘이 만났는데 그날 눈이 맞았다”며 “아무 사이도 아니니까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러니까 확 꽂혔나보다”고 설명했다.
기은세와 남편에게 시련도 있었다. 기은세는 “나를 챙겨주는 마음을 계속 받다 보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게 저도 모르게 있었나 보다. 그 상태에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자랑 헤어질 때 눈물이 나고 이 사람을 못 놔주겠고 가슴이 아픈 게 처음이었다 술을 먹고 남자친구에게 가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결혼하자고 했다. 남편이 막 웃더니 프로포즈를 했다”고 훈훈하게 끝맺었다.
한편 기은세는 지난 2012년 12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