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존재감 커지는 평화당

汎 평화당 의석수 17석에

거대양당 재적 과반확보 열쇠

추경·특검 등 현안에 입김 세져

대전 찾은 조배숙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17일 대전을 찾아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서진희 민주평화당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2018.5.17      young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드루킹 특검과 추경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민주평화당이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조배숙(사진) 평화당 대표는 특검과 추경 동시 처리 일인 18일 “김경수 의원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국면 (드루킹 옥중 서신)이 발생한 만큼 기존 논의된 특검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평화당이 김 의원 특검 수사 대상 포함 등 거대 양당 중 하나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일 강경발언을 쏟아내는 데는 다당제인 현 국회 상황과 연관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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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박주현·이상돈·장정숙)을 포함한 17석의 범평화당 의석수는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국회 재적 과반 확보 전쟁의 승패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열쇠다. 이날 기준 118석의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범진보 의석수는 정의당 6석, 민중당 1석, 정세균 의장과 국민의당 출신 무소속 2석을 다 합쳐도 128석에 불과하다. 113석의 한국당이 대여투쟁 공조를 함께하는 바른미래당 27석, 대한애국당 1석, 보수 무소속 1석을 더해도 142석으로 국회 재적의원 288석의 과반인 145석을 충족하지못 한다.

평화당은 국회법상 정세균 현 의장의 임기만료일(29일) 5일 전인 24일부터 차기 국회 의장단 선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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