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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장준환, "아내 문소리와 함께 블랙리스트, 결혼 잘못해서라고"

/사진=JTBC ‘방구석 1열’/사진=JTBC ‘방구석 1열’



영화감독 장준환이 아내 문소리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 속내를 밝혔다.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감독 장준환이 출연한 가운데, 5.18을 맞아 영화 ‘1987’과 ‘택시 운전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준환 감독은 ‘1987’을 만들면서 외압은 없었냐는 질문을 받았다. 장 감독은 “흉흉한 소문이 많았다. 캐스팅 돌리기 전까지 비밀리에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며 “그런데 태블릿 PC가 하나 발견되고, 이한열 열사와 겹쳐지는 프라다 신발. 아이러니가 생기면서 또 다른 광장이 나타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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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 감독은 지난 정부에서 문화, 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심경도 솔직하게 전했다. 특히 장 감독은 아내이자 배우 문소리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제가 별로 한 게 없는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결혼을 잘못 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아내 문소리를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다만 거기에 독심술을 하는 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1987’ 개봉 후에 ‘이래서 기를 쓰고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려고 했구나’는 큰 칭찬으로 느껴진 댓글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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