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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마저 부상…월드컵 앞둔 신태용호에 '대형 악재'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 후반 31분 부상 교체

아킬레스건 파열 추정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러시아 월드컵에 ‘빨간불’이 켜졌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현지 언론은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디종은 홈페이지에 “권창훈이 후반전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아킬레스건 파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당초 이날 경기 후 귀국길에 올라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월드컵 출전 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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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을 코 앞에 두고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신태용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앞서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김진수(전북) 역시 무릎을 다쳐 사실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며 국가대표팀에서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그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도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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