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PTG, 루이비통에 50억규모 LED조명 납품…산단공 프로젝트 그룹 '반짝'

PTG에 제이엔텍·조선대 묶어

산단공, 세부스펙 분석 등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가 운영하는 프로젝트 그룹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은 단순 기업정보 교류의 네트워크 활동에서 벗어나 성과중심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를 참여시켜 기술지도·검증 등 컨설팅 역할 수행과 마케팅 사업계획서 도출 등 실질적인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산단공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포토닉스트레이드그룹(PTG)은 지난 2년간 프로젝트 그룹 구성·운영 지원을 통해 다국적 브랜드 루이비통 그룹과 50억원 규모의 LED 조명 납품 직거래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광주 첨단산단에 위치한 PTG는 2005년부터 광융합 미니클러스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LED 특수조명제품 전문기업이다.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로 LED 산업 침체가 계속되던 시기 PTG는 품질 경쟁력과 설계기술을 앞세워 유럽시장으로 진출했다. 이후 루이비통 그룹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전 세계 루이비통 관련 브랜드 매장 조명을 고색조도 LED 특수조명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을 알고 제안서 작성 및 기술개발을 위해 클러스터 프로젝트 그룹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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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은 PTG를 주관기업으로 제이엔텍·조선대가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을 구성해 그룹사에서 요구한 세부스펙에 대한 분석, 기술적 문제점 등 참여기업별 업무 분장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PTG는 2년간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루이비통 협력사 등록, 특허출원, 루이비통 매장 LED 보급 계약체결, 상표등록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현재 루이비통 서울 청담동 본사 및 매장 조명교체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중국 상하이 매장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이번 납품을 계기로 루이비통 그룹 54개 유명 브랜드 전 세계 17만4,000여개 매장에 납품 가능성도 기대된다. PTG는 현대자동차 특허허여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실내 음역제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융합 사운드 핀셋’ 사업화도 구성해 준비 중에 있다.

방재성 산단공 광주전남본부장은 “올해 프로젝트 그룹 성과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클러스터사업에서 새롭게 도입되는 프로젝트형 R&D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R&D·네트워크·사업화 과제를 패키지형태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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