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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설현, 페미니스트 논란?..과도한 프레임 씌우기는 ‘그만’

그룹 AOA 멤버 설현이 언팔로우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서경스타 DB사진=서경스타 DB



최근 설현이 수지의 양예원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유아인과 유병재 등 특정 연예인을 언팔로우 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란이 불거진 것.


앞서 유튜브 스타 양예원은 20대 초반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러 한 스튜디오를 찾아갔다가 20명 가량의 카메라를 든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3년 뒤인 지난 8일 한 음란물사이트에 자신의 사진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며 성추행 피해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본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예원 청원글에 동의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었다. 여기에 설현 뿐 아니라 전소미와 예은, 이하이 등의 여성 스타들도 ‘좋아요’를 누르며 발언을 지지한 바 있다.


그러나 설현은 언팔로우까지 겹치면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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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의 팔로우·언팔로우를 겨냥하며 사상을 검증하려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지적이 크다. 근본적으로 SNS는 사적인 공간이며, 개인의 친분에 따라 팔로우를 하거나 일관적인 정리를 위한 언팔로우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앞서 소설책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인 레드벨벳 아이린 사례를 봐도, 너무 과도한 잣대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페미니스트(Feminist)는 ‘페미니즘(Feminism)’을 믿거나 따르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일각의 과도한 발언 등으로 논란이 일긴 하지만,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라는 자체로 페미니즘이 비난을 받을 수는 없다. 객관적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그 해결을 모색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데올로기는 타인이 특정인을 겨냥해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모순에 가깝다.

한편, 설현이 속한 AO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한다.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AOA 본연의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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