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 여론조작으로 나라를 끌고 가고 있고, 또 여론조작으로 남북관계도 환상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한 홍 대표는 “북핵 문제는 제재와 압박으로 풀어야지 대화로 풀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어제는 북한 노동신문이 6면의 절반을 할애해 홍준표 비방 특집을 제작했다”면서 “이렇게 전례 없이 비방하는 것은 남북회담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곧 북미회담이 열리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북한에 속지 말고 완전한 북핵 폐기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핵이 완전히 폐기돼서 5,000만명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다면 나는 정치를 그만둬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물가가 폭등하고 있고 곧이어 부과될 세금 폭탄이 기다리고, 건강보험재정을 파탄 지경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건보료도 폭등할 수밖에 없다”면서 “헛된 소득주도 성장이나 좌파 경제 정책으로 나라를 끌고 가면 70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뤄 놓은 성과를 불과 3∼4년 만에 다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총체적 난국을 바로 잡는 방법은 선거로 국민이 정책을 바꿀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