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본무 회장 별세 ‘재벌 갑질’과 거리 먼 인물 “직원들 이웃집 아저씨같다고 평가” 선도적인 역할

구본무 회장 별세 ‘재벌 갑질’과 거리 먼 인물 “직원들 이웃집 아저씨같다고 평가” 선도적인 역할구본무 회장 별세 ‘재벌 갑질’과 거리 먼 인물 “직원들 이웃집 아저씨같다고 평가” 선도적인 역할



20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구본무 회장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LG[003550] 의인상’을 제정했으며 LG복지재단은 지금까지 72명의 의인을 선정·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LG상록재단은 산림환경의 보호·연구, 야생 동·식물 보호·연구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1997년 12월 설립됐다.

이어 고인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집무실에 망원경을 두고 내려다보이는 한강의 밤섬에 몰려드는 철새를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고인은 직원들로부터도 ‘이웃집 아저씨 같다’고 평가될 정도로 이른바 ‘재벌 갑질’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다”면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사회의 귀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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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큰 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장 실장은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전한 뒤, “‘(문 대통령이) 갑자기 이렇게 돼 더 안타깝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 실장은 개인적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구 회장이) 다른 어떤 그룹보다도 먼저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경영을 했으면 좋은 성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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