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99년생 청소년 61만여 명이 성년이 된다. 이들은 앞으로 성인으로서 새로운 권리와 의무, 책임을 지며 독립적인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된다. 정당 가입이 가능하고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투표할 수 있게 된다. 부모나 후견인 의사와 관계없이 혼인이나 재산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병역의 의무가 있으며 잘못을 저지를 경우 미성년자보다 더욱 엄격한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
21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은 61만4,23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66만8,344명, 지난해 63만4,790명에서 올해 61만 명 규모로 줄었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8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성년의 날은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성년의 나, 사회와 마주하다, 미래를 열어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1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성년선서 및 선서문 전달, 특별강연, 청춘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스무 살, 청춘의 버킷리스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올해 성년을 맞게 된 청소년들이 성차별을 포함해 사회의 모든 형태의 차별에 문제의식을 지니고,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관용과 배려·공익을 중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