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부, 올해 상반기 불법체류자 8,300명 적발…지난해보다 14%↑

정부 관계자들이 한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정부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정부 관계자들이 한 공장에서 불법체류자 정부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법무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외국인 불법체류자 합동단속을 벌여 8,000여명을 적발했다.

24일 법무부는 지난 2월26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정부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불법체류자 8,351명과 이들을 불법적으로 채용한 고용주 1,36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적발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수치이다. 합동단속에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 소속 직원 4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서민 일자리인 건설업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297명의 불법체류자를 적발했다. 건설업종 단속은 서울 남구로역 및 경기도 안산시 안산역 일대 인력시장을 중심으로 2월 말부터 6주간 이뤄졌다.

관련기사



또한 합동단속 기간에 불법체류자 자진출국 계도 활동을 병행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어난 1만729명의 불법체류자가 스스로 출국했다.

법무부는 4개 권역으로 나뉜 광역단속팀을 6개 권역으로 세분화하는 등 하반기에 단속 강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인 불법 고용 대책은 물론 외국인 범죄, 적정 외국인력 수급, 건설업 불법 외국인력 퇴출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