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폭로해 화제가 되었던 스튜디오 내 성추행 및 유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25일 모 매체가 3년 전 스튜디오 A 실장과 양예원이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보도한 것.
A 실장이 공개한 카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5년 7월 5일 연락한 것을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대화를 나누었다.
양예원이 모델 모집 공고를 보고 A 실장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7월 8일 첫 촬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월 18일까지 총 13번의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대부분 촬영 약속을 잡아달라고 먼저 부탁한 쪽이 양예원이어서 논란에 불을 지핀 것.
양예원은 7월 27일 A 실장에게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라고 연락했다.
그는 이후 8월 27일에도 “이번 주 일요일 아침에 학원비를 완납을 해야 해서요. 그래서 그전까지 한번은 더 해야 부족한 돈을 채우거든요. 만약 일정이 너무 안 난다면 그 다음 주에 하는 걸로 하고 미리 가불되나 물어보려고요. 그렇게도 안 되면 무리하게 일정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이도 저도 안 되면 할 수 없지만요” 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국민 사기다”, “미투 변질 시켰네” 등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 및 감금 여부와 무단 유포 역시 성폭력에 해당하는 바 경찰에서는 계속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JT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