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자오우키, 필립스 경매서 289억원 기록 깰까?

27일 홍콩경매에 출품

중국 근대화가 자오 우키의 1979년작 ‘04.01.79’ /사진출처=필립스 홈페이지중국 근대화가 자오 우키의 1979년작 ‘04.01.79’ /사진출처=필립스 홈페이지



‘자오 우키의 대작, 새 기록을 쓸까?’

경매회사 필립스는 27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세기&동시대 미술 및 디자인 이브닝 경매’를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보석, 29일에는 시계 경매를 같은 곳에서 각각 이어간다. 필립스는 지난달 26일 서울 한남동의 복합문화단지 사운즈한남에 한국 사무소를 공식 개소해 한국 프리뷰를 진행한 바 있다.


출품작 가운데 자오우키가 1979년에 그린 세로 250㎝,가로260㎝의 대작 ‘04.01.79’가 단연 주목을 끈다. 자오우키의 추상 작품은 지난해 말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약 289억원(2억260만 홍콩달러)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수요와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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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아니시 카푸어, 세실리 브라운, 장 뒤뷔페, 우고 론디노네, 야요이 쿠사마 등 해외 거장의 엄선된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국 작가로 단색화의 대표 정상화를 비롯해 김창열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세계 3대 경매회사’로 꼽히는 필립스는 미술품 뿐 아니라 디자인가구와 시계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핀 율의 디자인 가구를 포함해 롤렉스,파텍필립 등의 모던 빈티지 시계가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필립스는 지난 2015년 홍콩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해 지난해는 연 매출이 13% 증가하고 지난해 11월 홍콩경매에서는 43%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한국사무소 설립을 결정하고 윤유선 대표, 신수정 실장을 임명했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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