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택거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절벽’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2,609건으로 201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택거래 건수 또한 4,456건에 불과해 2013년 9월 4,272건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파트 거래 건수를 보면 기장군이 지난해 4월 151건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21건으로 줄어들었으며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 1년 새 거래량이 줄었다.
주택거래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부산지역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9월 11일 이후 3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다 공급 과잉으로 거래절벽과 가격 하락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부산지역에는 올 연말까지 총 2만8,978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