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0시 2차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한다.
26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양측 합의에 따라 문 대통령이 회담 결과를 27일 오전 10시에 직접 발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가량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29일 만이다. 그 때는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북측 지역에서 열렸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어떤 발표를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결과를 설명한다는 점에 미뤄 중대한 사안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데 남북이 의견을 같이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김 위원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북 측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화 제스쳐가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25일 트위터 등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고 정상회담 시간도 연장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