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윤병호 등 다른 래퍼들이 그를 옹호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빚고 있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같이 사는 동료 6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씨잼은 지난 28일 사건이 알려지기 2시간 전까지도 SNS를 해 논란을 빚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녹음은 다 해놓고 들어간다”는 글과 함께 강아지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윤병호, 자메즈, 한요한 등 동료 래퍼들의 댓글은 누리꾼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윤병호는 해당 게시물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자메즈 역시 ‘사랑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이 같은 행동에 “어디 놀러 가냐”, “개념 없다”, “반성의 기미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