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류준열부터 박보검· 혜리·김설까지..‘응팔’ 배우들 근황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함께 했던 배우들의 활발한 활동이 화제다. ‘독전’류준열부터 ‘남자친구’ 박보검, ‘물괴’ 혜리, ‘아일라’ 김설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

먼저,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를 짝사랑하는 ‘정환’ 역을 맡아 무뚝뚝하지만 뒤에서 몰래 챙겨주는 ‘츤데레’ 역할을 그만의 개성으로 소화하며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개성 강한 마스크와 훈훈한 매력으로 여심을 훔친 그는 지난 2월 개봉한 화제작 <리틀 포레스트>에 이어 <독전>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으로, 류준열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연락책 ‘락’ 역을 맡아 그동안 본적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계의 돌부처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보급 바둑기사 ‘택’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천재 바둑기사지만 바둑 말고는 허술함 투성이인 캐릭터와 수려한 외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효리네 민박2]에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박보검은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여자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남자친구]를 검토 중인 소식을 알리며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응답하라 1988]에서 언니에게 눌리고 동생에게 치이는 설움 많은 둘째 딸 ‘덕선’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혜리는 2018년 개봉 예정작 <물괴>를 통해 김명민과 부녀의 호흡을 맞추며 물괴 수색에 나서는 ‘명’ 역할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물괴>는 조선시대,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종실록에 실제로 기록된 물괴 괴담이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물괴>로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는 혜리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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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응답하라 1988]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국민 조카’ 김설은 드라마에서 ‘선우’(고경표)의 늦둥이 여동생 ‘진주’ 역을 맡아 깜찍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1300만 관객을 동원한 <국제시장>을 통해 이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김설은 [응답하라 1988]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연소 신스틸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터키 군인과 고아 소녀의 믿을 수 없는 감동 실화 스토리 <아일라>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아 열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김설은 작품 속에서 ‘아일라’ 그 자체가 되어,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타국에서 온 터키 병사와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또 다른 주인공 ‘슐레이만’ 역을 맡은 이스마일 하지오글루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부녀의 애틋한 감정,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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