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28)과 조상우(24) 선수가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운데 10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쳤다.
오늘 29일 경찰 따르면 박씨와 조씨는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준강간)’ 혐의로 입건돼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넥센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 23일 오전 5시 15분경 인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가 있다.
이에 경찰은 박씨와 조씨의 휴대폰 압수와 DNA 채취 집행을 끝냈으며, 피해 여성과 함께 있던 호텔에 설치된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KBO에 따르면 넥센은 지난해 7월 KT와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현금 5억 원을 암암리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투수 정대현과 서의태를 받으며 윤석민을 내놓는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것.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된 넥센 이정석 전 대표는 인센티브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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